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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i Jan 04. 2016

new decade

for my brand new decade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인의 시집 제목인데 어찌나 마음을 후벼 파던지, 최승자 시인의 시 '삽십세'의 구절 '이렇게 살수도,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를 단번에 밀어 내 버렸다. 그렇지, 이제 마음도 퍼주고, 돈도 퍼주고, 열정도 퍼주고, 체력도 흥청망청 퍼 주었던 잔칫집에서 돌아와서 마빡 뙇! 까고 클렌징 깨끗히 하고 목욕재개하고 다이어리를 펴야 할 때가 왔도다. 2016 이서른의 시작, 내 분노조절장애 극복을 위한 독서 테라피 임상실험은 여전히 쭉 계속된다. 새로운 10년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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