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만들고, 돈도 벌고
나만의 일자리를 향한 첫걸음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을 한다는 것은 참 안정적입니다. 그동안 활동했던 학습지원단이나 경로당여가문화강사의 경우, 1년뿐이긴 하지만 그 1년 동안 고정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이었죠. 하지만 1년 뒤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어요.
허무함이 남았고, 계속해서 재도전해야 한다는 피로감이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죠. '내가 더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교육청 공모사업에서 찾았죠.
지역 교육청에서는 그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교육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실시합니다. 작년까진 '행복교육지구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온마을배움터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교육기관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좋고, 민간단체들은 예산을 확보하여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좋지요.
처음 교육청 공모사업을 알게 되었을 때, 별 다른 정보 없이 무작정 도전했어요. 2019년 창의수학보드게임 자격증 과정을 함께 수료하고, 동아리를 결성해서 함께 재능기부 활동을 한 동료 쌤들과 팀을 만들었죠.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우리 팀은 이런 수업을 할 수 있어요, 시켜주세요!' 하고 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어요.
서류를 제출한 모든 팀은, 면접을 통해 심사를 받습니다. 면접날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팀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활동가 쌤들이 많이 계셨어요. '저 쌤은 무슨 단체로 참가하신 거지?' '왜 이런 사업이 있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궁금증이 폭발하는 날이었죠.
저희의 첫 시도는 너무나도 당연히 '탈락'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공모사업의 취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출한 사업계획서 때문이었죠. 도전은 실패했지만, 그 덕분에 교육청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팀들을 알게 되었고, 다른 팀들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관심 갖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현장에 뛰어들어야만 얻을 수 있는 값진 정보였죠.
글쓰기가 필요한 순간, 사업계획서
첫 도전 실패 이후 1년 뒤, 교육청 민간공모사업에서 학부모동아리 팀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엄마들의 모임'이었어요. 학부모동아리를 통해 교육청 사업 자체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부담 없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이 기회에 배워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활동했던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 학부모동아리로 선정될 수 있었고, 사업참여를 통해 보드게임 강사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1년 뒤, 학부모동아리를 함께한 선생님들과 새롭게 단체를 구성해 다시 한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죠.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육청 공모사업 사업계획서 작성법과 정산서류 작업, 결산보고, 공모사업 운영 구조를 익힐 수 있었어요. 기존에 활동 중인 단체들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교육청이 원하는 공모사업 방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죠.
공모사업 재도전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도, 그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방안을 설득력 있게 소개해야 하니까요. 블로그 기자단 활동과 도시재생 대학에서 배운 사업계획서 작성법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었죠. 살면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에요.
보드게임과 교육을 잇는, 마을학교 탄생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엄마들이 모여 '학부모동아리'가 되었고, 일주일에 1번씩 모여 새로운 보드게임을 경험하고 연구하였어요.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보드게임 강사가 될 준비과정을 거쳤고, 공모사업 도전을 위해 '잘놀자보드게임연구소'라는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보드게임 지도사라는 자격증은 민간 자격증이라, 누구나 따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이에요. 그래서 공모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요즘은 보드게임도 유튜브 영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데, 보드게임 강사가 필요할까?'에 대한 의구심을 스스로 증명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생각했죠. '누구나 하는 수업이 아니라,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수업은 뭘까?' 그리고 그 해답을 찾다가 교과 연계 보드게임 수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보드게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이지만, 저희는 단순한 놀이에서 벗어나 교육적 요소를 담는 데 집중했어요. 그 출발점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우는 사회과목의 한 단원인 바로 '우리 지역'이었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을 알리고 교육과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보드게임을 지역 교육의 매개체로 삼기로 했죠. 그렇게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생거진천 탐험대'라는 보드게임 수업입니다.
생거진천 탐험대는 우리 지역을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보드게임으로 하나씩 탐험하듯 우리 지역을 알아가도록 기획했어요. 보드게임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게임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들고 제작한 교구를 활용했죠.
덕분에 두 번째 도전한 교육청 공모사업에서 '마을학교' 단체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마을학교란, 전통적인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배움의 장으로 확장한 교육 공동체를 말합니다. 마을학교로 선정된 단체는 교육청의 예산을 받아 학교나 공공기관에 무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사비와 재료비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요. 그렇게 저희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었죠.
저희는 교육청 공모사업을 통해 교육을 기획하고,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가 하고 싶은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토록 고민하고 원했던 '주체성'을 갖추게 된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저는 단순한 프로그램 강사를 넘어, 교육과 지역을 연결하는 마을학교 강사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공모사업에 참여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첫째, 관심과 의지입니다. 교육청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주민참여예산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평생학습공모사업 등 우리 지역 내에서 일자리 창출 또는 역량강화, 성장지원을 하는 사업은 다양하게 존재해요. 시도 단위로 지자체, 정부부처에서 모집하는 사업들을 꾸준히 찾아보는 관심이 필요해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어떤 사업의 예산으로 운영되는지 살펴보세요. 새로운 사업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둘째, 단체 만들기. 아무리 뛰어난 강사라도 사업참여만큼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공모사업은 5인 이상의 단체를 기본 조건으로 해요. 즉,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의기투합하는 것이 공모사업 참여의 시작이죠. 여기서 단체라 함은, 보통 비영리단체로 고유번호증이 있는 단체를 말합니다. 고유번호증은 단체가 사업자가 아니어도 세금계산서, 보조금 수령, 통장 개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단체의 주민등록증' 같은 것을 말해요. 관할 세무서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이후 단체활동이 커질 경우,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 혹은 사업자로 변경하여 단체활동을 확장시키기도 하죠.
셋째, 행정역량과 문서작업 능력.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프로그램 운영안 등 많은 서류 작업과 결제, 정산 등의 행정능력이 요구됩니다. 보통 이런 부분을 잘할 수 있는 팀원이 대표와 총무 등의 역할을 맡게 되지요.
넷째, 아이디어와 실행력. 사업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것을 실제 수업이나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실행력도 중요합니다. 이건 혼자만의 역량이 아니라 단체 내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팀워크가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이 일을 오래 하기 위해 기획력, 소통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꾸준함'입니다. 지금 당장 결과물이 나오진 않지만, 시간을 투자하며 성장하고 나아가는 힘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게 경험을 쌓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경쟁력을 강화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도전 하나하나가 모이면, 어느새 나만의 커리어가 되고, 자산이 되지요. 성공은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의 것이니까요.
공모사업의 장점
교육청 공모사업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원하는 수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사로서 수업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죠. 강사비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관은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어요. 수업이 필요한 기관이 먼저 신청하면, 강사가 일정을 조율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서 수업 진행이 자유로워요.
마을학교로 선정되면, 학교 정규수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여가문화 강사 활동은, 오후 시간대에 방과 후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교육청 공모사업 덕분에 오전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강사들은 활동할 기관을 찾는 것도 어렵지만, 준비한 강의를 들을 수강생을 확보하는 것도 큰 고민이죠. 학교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은,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운영이 훨씬 수월해요.
예산을 확보하여 강사비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드게임 수업처럼 보조강사의 존재가 수업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경우, 보조강사 활용이 적극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공모상업의 장점인 것 같아요. 보조강사가 활용 가능하다는 것은, 초보 강사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 역량을 기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단체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에 필요한 강사를 양성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죠.
공모사업 단점
가장 큰 단점은 행정적인 처리가 까다로운 점입니다. 다양한 서류 작업과 경비 정산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단순히 강사비를 받고,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것보다 일이 훨씬 많거든요. 출석부, 등록부, 개인정보 동의서, 수업확인서, 강사비 청구서 등 챙겨야 할 서류가 많아요.
재료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영수증 처리나 지출증빙도 꼼꼼하게 해야 하고요. 이런 서류 작업에 익숙하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서류 하나 잘못 준비하면 경비가 늦게 정산되거나 누락되기도 해요. 그래서 실제로 이런 서류 작업 때문에 사업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분들도 꽤 있답니다.
이렇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업무 때문에 단체 내에서는 역할 분담의 불균형이 생기고, 구성원들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단체가 되면서 해야 할 일들을 모두 공평하게 나누기란 쉽지 않죠. 사람마다 열정의 집중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큰 부담이 되기도 해요. 대표와 총무 같은 핵심 역할을 맡는 사람이 전반적인 서류 작업과 사업 신청, 정산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되는데, 이때 다른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정말 중요해요.
수익 배분의 문제도 있어요. 한정된 예산에서 정해진 강사비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팀원 간에 슬기롭게 조율해야 합니다. 기회를 똑같이 나누는 것도, 때론 한계가 있어요. 단체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에 집중하며 잘 협의해야 하죠.
공모사업을 하며 느낀 한계
교육청 사업은 1년 단위로 운영됩니다. 선정된 각 단체들은 적게는 200만 원부터 많게는 1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배정받을 수 있어요. (물론 지역마다 기준은 조금씩 다릅니다.) 단체의 경력, 운영 능력, 프로그램의 참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계획서를 통해 예산이 배정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프로그램을 가진 단체라고 해도, 한정된 예산을 여러 단체가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에 예산 편성에는 한계 있어요.
예산의 제약으로 인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똑같은 프로그램을 몇 년씩 반복하는 경우도 생기지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체는 스스로 새로운 시도와 업그레이드를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활동에 필요한 인원을 모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교육청 사업의 경우 강사활동이란 전제로 사람을 모아야 하는데, 작은 지역에서 함께 활동할 사람들 모으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단순히 좋아하던 일에서 돈 벌기 위한 일로 도전하려면, 생각보다 큰 부담감이 생기죠. 그래서 함께 할 사람을 찾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보다 이미 여기저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만 자꾸 모이게 됩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보단, 기존 강사들의 일자리 확장이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실제로 한 명이 여러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저 또한 3개 이상의 단체에서 강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어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자기 계발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여러 단체에 속하게 되었고, 프리랜서 강사로서 다양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인데 굳이 안 할 이유가 없었죠.
하지만 N잡과 N개의 강사역할은 다르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어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인 만큼 스스로 전문성에 대한 고민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죠. 시간이 지날수록 각 단체별 활동에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뺏겨 삶의 여유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결국, 선택과 집중 혹은 선택과 통합이 필요했죠.
변화, 새로운 도전
2년간은 '생거진천 탐험대' 보드게임 수업을 똑같이 진행했어요. 첫 해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그 경험을 보완하여 2년 차 프로그램에서는 훨씬 더 완성된 수업을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올해 3년 차로 교육청 공모사업에 재도전할 때, 기존 수업만 편안하게 할지 새로운 수업을 추가할지 고민했었죠.
기왕이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어요. 학교의 현실과 변화를 반영한 수업을 고민했고, 국어교과와 연계하여 읽고 말하는 '그림책 탐험대' 수업이 만들어졌어요. 농촌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어가 서툰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언론보도도 자주 접하게 되었죠. 실제로 학교에서 올라오는 강사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한국어 강사 모집’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났더라고요.
이런 변화들을 종합해서 생각하다가 '내가 잘하는 책놀이를 활용해 볼 수 없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렇게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과 보드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수업을 기획했죠. 사업에 선정되고 난 후, 생거진천 탐험대 때문에 그림책 탐험대 신청하는 학교가 없을까 봐 무척 초조했어요.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그림책 탐험대’ 수업이 먼저 순식간에 마감되었죠. 아마도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했기에 학교 측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가 만드는 프로그램도 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죠.
완벽한 때는 없다, 일단 시작하자
저는 살아가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점점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진 사람은 더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질 기회를 만나게 되죠. 교육청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보니, 우리 지역에 또 다른 공모사업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지자체 주민참여예산공사업', '교육청 민간공모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공동체활성화사업', '지자체 주민공동체 활성화지원사업' 등등 그동안 몰랐던 공모사업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교육청 공모사업처럼 일자리를 창출하여 '돈을 직접 벌 수 있는 사업'도 있고, 단체의 역량을 강화시켜 '돈 벌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받는 사업'도 있어요. 나 또는 나의 단체가 어떤 방식의 사업에 참여하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부담 없이 일단 도전해 보세요.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공모사업 대부분 활동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새롭게 재도전해야 하죠. (실제로는 10개월 정도 됩니다.) 그런 점에서 안정감 있는 일자리 창출은 아니에요. 하지만, 사업참여를 통해 강사로서 얻은 만족감이 무척 컸어요. 내가 좋아하는 수업을, 내가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죠.
단체활동을 여러 기관에 홍보할 수 있고, 사업이 끝나도 단체가 갖고 있는 프로그램과 경험이란 자산이 남게 돼요. 이를 통해 또 다른 돈 벌 기회를 만들 수 있고요. 사업은 끝나도, 경험과 자산이 남는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도전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하는 작은 시도가 결국 여러분을 단단하게 만들고, 돈 벌 기회를 만들어 낼 거예요. 도전하세요. 준비만 하는 사람보다, 계속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은 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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