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이름은 참치
제법 웃긴 놈이었던 둘째 고양이는
무지한 집사의 행태에도 불구하고
집에 빠르게 적응하였다.
역시나 제법 뻔뻔한 놈이었던 것이다.
갑작스러운 침입이라 여길 법도 하지만
다행히 치즈도 열린 마음으로 둘째를 포용해 주었다.
둘째 고양이의 이름은 참치로 정했다.
고등어 무늬가 예쁜, 워낙 똑똑해서 집사입장에서는 말썽도 많이 부린 참치.
치즈, 참치를 모았으니
이제 김밥만 있으면 되는 건가?!
하며 벌써 셋째 고양이 생각을 하게 된 나란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