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에 도전해보기
난 정말 시작은 잘한다. 추진도 잘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또 무엇이 싫어지면 그냥 속절없이 멀어져 가고 포기하고만 싶어진다.
글쓰기도 처음엔 재밌었지만 무언가의 압박이 느껴지면서 점점 열심히 하지 않게 됐다.
사실 매일매일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많다. 그것들을 글로 내 이야기로 풀어냐는 곳이 쉽지만은 않다.
최근 지인이 노력의 배반이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능력이 없을 때는 빨리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면서 공부도 재능이라 공부 못하는 아이를 붙잡고 노력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못할 짓이라고 했다.
한편에는 노력의 힘을 믿는 쪽이 있다. 꾸준함 버티기만이 기회를 잡는 유일한 통로라며 끊임없이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자신의 성공이었다고 얘기한다.
어느 쪽을 믿던 자신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재능 없음을 알고 재빨리 포기할지 꾸준함의 기적을 맡아볼지.
인생에 정답은 없다. 그저 어떤 가치관과 신념을 쫓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
그저 힘이 들기에 내 마음 편하게 해주는 말들로 위안을 삼고 쉬운 길로 우리는 가기도 한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끊임없이 설득하기 귀찮아 그래 자기 하고 싶은데로 내버려 두자 돈을 아끼며 저축하며 살기 싫어 그래 한번뿐인 인생 편하게 살자 살 빼기 싫어 이 나이에 좀 찌면 어때 등등의 합리화 아닌 합리화로 생각들을 굳혀간다.
어쩌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른다. 단 그런 편한 결정의 결과에 수긍하고 만족하며 살아갈 수 확실한 자기 생각이 있다면 그걸로 되지 않을까?
그저 잠시 힘든 것으로부터 합리화하며 내린 쉬운 결정들로 오는 결과들마저 수긍하고 만족하며 살아간다면 그것 또한 승자다.
단 노력하지 않고 노력한 이들이 갖는 결과를 부러워하며 시기한다면 그건 그 당시에 내린 결정들이 그저 도피성 결정이었다는 것이며 여전히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증거이다.
나도 얼마나 무수한 쉬운 길로의 결정을 내렸던가?
오늘부터 짧은 글이라도 매일 써봐야겠다 노력의 배반이 맞는지 노력의 대가가 맞는지 실험해 볼 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