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ydreamer Feb 11. 2024

브런치가 좋다.

고요해서 좋은 곳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플랫폼이겠지만 인스타처럼 소란스럽게 나를 표현하지 않고 글쓰기에 집중 할수 있어서 나는 이 곳에 글쓰는 것이 좋다 .

물론 여기에도 좋아요와 댓글 그리고 구독 들이 있고 인기작품과 작가가 있지만 나에게는 왠지 내 생각을 글로 천천히 내가 원할때 별 욕심 없이 올릴수 있는 공간인것 같다 .


나는 그저 익명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쓸 뿐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는지 내 글이 어떠한지에 대한 즉각적 반응이 없어서 난 맘편히 글을 쓸수 있다 .


인스타처럼 무언가를 포스팅하자마자 좋아요와 댓글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 싫어서 여기서는 다른 작가들의 글을 가끔 볼뿐 비교하거나 참고하지 않는다 .


어떤 작가의 어떤 식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지도 분석하지 않고 어떤 사람들이 글을 쓰는지도 잘 모른다 .

다만 글을 쓰지 않고 몇날 몇일이 지나면 글쓰기도 근육과 같아서 어쩌구 하면서 꾸준히 글을 올려보라고 알림이 올 뿐이다 . 그럼 난 또 .. 한번 써볼까 ?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


매일 새로운 생각과 특별한 이야기가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면 무척 존경스럽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날들의 연속이다 .

그래서 인지 나는 색다른 상황에 놓일때면 기쁘기까지 하다 .내 인생에 또다른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이 ..

그리고는 글로 써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


오래전 일들도 글로 재현하다보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을 한입 베어 물었을때 처럼 되살아 나기도 한다 .


자주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 내 머리 속에 흩어져있는 어떤 단상들을 한 주제로 표현해 낸다는 것 말이다 .

하지만 꾸준히 쓰다보면 는다는 브런치 알림대로 이 조용한 방의 한 귀퉁이에서 오랫동안 글을 써 봐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심리적 이혼을 한 그녀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