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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dreamer Mar 04. 2024

다른 사람에게 내 행복을 책임져 달라고 징징대지마

그래서 넌 뭘 했는데 ??

친한 지인 중에 만날 때마다 신세한탄을 하는 친구가 있다 . 그 이유는 남편이 집에 많이 있다는 거다 . 부모님 밑에서 일을 하는 남편은 출 퇴근도 불규칙하고 일을 안나가는 날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


전업 주부의 행복 중 하나는 모두를 집에서 쫓아 낸후 아무도 없는 집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는 것일 텐데 조금 혼자서 자유를 누릴만 하면 남편이 들어 온다고 했다. 그리고선 방에 쳐박혀서 게임을 하거나 유투브를 보구 밤에는 소주를 몰래 사다 마시면 혼술을 한다는 거다 .


부잣집 아들 인줄 알고 결혼 했는데 짠돌이 부모님 밑에서 정해진 월급만 받고 몇년간 월급 인상도 없으며 결혼 후 살이 급격히 쪄서 못생김까지 추가 됬으니 사기결혼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속상한 마음을 십분 이해 한다 . 자신의 결정이 원망스러운  것도 이해한다 . 하지만 이 불평불만은 몇년째 이어져 왔고 이젠 듣는 나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

바뀌지 않는 상황에선 내가 변해야 한다. 상대나 상황을 도저히 바꿀 수 없다면 유일하게 내 맘대로 할수 있는 나를 바꿔야 한다 .


나는 그 동안 그 속상한 마음을 들어 주면서 많은 것을 권했었다 . 남편이 안나간다면 니가 나가서 하고 싶은 걸 하라며 . 하지만 본인은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딱히 하고 싶은게 없다고 했다 .


본인이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하는 것은 이사람 저사람에게 수년간 분통을 터뜨리며 남편 욕을 해대는 것 뿐이였다 . 돈만 많이 벌어다주고 집에 거의 없는 다른 집 남편을 부러워 하면서 ..


본인이 불행하다면서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해 아무런 액션도 하지 않는 그녀가 안타까웠다 . 그 정도 괴롭다면 이혼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닐까 ?

본인이 즐거울 만할 것을 찾고 다른데서 만족감을 얻을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말이다 .

본인의 행복은 본인만이 첮을 수 있다 . 그 어떤 타인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이 내 맘에 쏙 들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 .


남편이건 자식이건 나를 불행하게 한다면 신경 끄고 내 자신의 삶에 몰입하자 . 그들은 그들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하고 나의 행복은 내 자신만이 가져다 줄수 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불평불만으로 하나 뿐인 인생을 다 소모한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 없다 .


그녀의 끊임없는 불평이 나를 불행하게 하기 전에 나도 그녀의 하소연을 그만 들어 줘야 겠다 .

그만 좀 징징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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