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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dreamer Mar 13. 2024

개인주의자선언에 대한 반박

다른 나라에 살아 봤나요

이 책을 다 읽지 않았다 . 중간에 읽다 약간 불끈한 맘이 들어 글을 써본다 .

이 판사님이 자신은 비겁한 사람이라고 글을 시작한다 . 집단주의 한국사회에서 투사가 되기 싫으면 연가자가 되어야한다고 . 적당히 눈치보고 맞춰주고 부딪히지 않고 불의를 봐도 눈 질끈 감으며 살아 왔다고 .

그러면서 끔찍히 사람들이 싫었다고 .


한국사회의 수직적 가치관 ,끝없는 경쟁 ,외관적 지표로 끝없이 줄세우기 등등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불행하며 자살하고 떠나고 싶어 한다고 .

틀린 말은 아니다 . 하지만 이분 외국에서 한번 살아 보셨을까 ?

뚱뚱한 몸에도 비키니를 당당히 입으면 편하게 사는 다른 나라사림들이 더 행복할지 않을까라고 순진하게 논리를 펼치신다.


나는 용감하고 무삭한 투사다 . 난 싫으면 싫다 말하고 상사도  잘 들이받구 윗사람이여두 아닌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직장두 오래 못다닌 적도 많지만 난 대한민국에서도 충분히 행복하고 사람들이 좋다 ,


이 판사님 눈치보고 겁많은 성격탓에 타인에게 밉보이기 싫어 참으면서 다 대한민국 구조 탓하면 하면서 다른 나라는 뭐 파라다이스라도 되는듯 말하지만 노노 !


난 미국,호주,일본에서도 살아봤지만 어느사회던 외적 가치에서 자유로울수 없으며 타인보다 우위에 서고 싶은 본성은 다르지 않다 .

다만 우리보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은 이 모든 과정를 더 일찍 겪었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법과제도 ,철학적고민등을 통해 노력해 왔을 뿐이다 . 그 결과로 이런 문제들에서 자유롭게 되려면 자신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알게된 것이다 .


우리나라가 집단주의 문화인건 사실이다 . 그래서 더 따뜻하다 . 오지랖때문에 괴롭다지만 지독한 개인주의자였던 나는 차차 이렇게 타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됬고 배울점도 많다고 느꼈다.  


부담이 될때면 난 용감하게 거절을 할수 있기에 그들이 다가오는 것에 그리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물론 판사님들처럼 소심하고 거절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조차 불편하지 않은 사회로 나아가야 하겠지만 대한민국을 마치 헬조선인것처럼 묘사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


해외에 나가서 잠깐 여행하며  역시 외국은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자유로워 말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


사람사는 곳에서의 경쟁은 어디서나 존재한다 . 다만 우리도 차차 자산의 위치에서 만족할 줄 알게 될것이고 무한경쟁의 허탈함을 알고 다양한 삶의 가치관을 갖게 될 날이 올것이다 .


타인들이 다 변할날을 기다리며 인간혐오에 빠져 대한민국을 원망하기전에 자신이 씩씩하게 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삶의 태도를 갖춰 보는 쪽이 더 빠르지 않을까 ?


성공하려고 꾹 참으며 조직생활이 무척 힘드셨나보다 .


나도 이분 의견에 모두 반기를 드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성질이 급한 만큼 이 집단주의의 병폐에서도 속도내서 탈출 할거라 믿는다 .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은 아름답고 사람들은 따뜻하며 가능성으로 가득찬 나라인건 외국에서 살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 타지에서 마이너로 한번 살아 보길 바란다 .


내가 바뀌면 여기서도 바로 지금 당장 행복 할수 있다 ,

용기를 내자 !  

아! 그리고 이책을 삼분에 일정도 읽다 말고 반박문을 내고 말았다 .


성질 급한 한국인임을 이해해 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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