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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DAK 노닥 Feb 11. 2023

나답게 산다는 간단한 말

에 대하여

사람의 가장 기본단위 '나'


내가 잘 서 있어야지만, 타인에 대한 올바른 수용이 가능하다.

과거에 어찌 살았는지를 돌아보면, 때로는 한없이 퍼주기도 했었고 그 반대로 앗아가기만 했던 그런 때가 있었다. 두 관계 모두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보단 쓴맛만 남겼다.

세상에 많은 타인이 있고, 심지어 그 사람들 모두를 사랑한다 할지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없으면 끔찍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다.

연인도, 가족도, 종교도, 삶도 오롯이 "나"의 단위를 넘어설 수 없다. 나는 나 자신을 우선해 살아야 한다. 나로부터 잠깐 벗어나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관조한다는 건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스로의 육체와 정신을 분리시키면 시킬수록 "나의 중요성"을 잃어버리고 그저 한낱 육신으로서밖에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나는 분리되지도 않는단 사실이고

다른 사람과 영구히 합해지지도 않는단 사실이다.

나는 되어서 되는 것이 아닌

나 그 자체였으며 그 자체로 흘러간다.

나를 잃어버린 순간, 어떤 재앙이 왔었나 생각해보면 골치가 아파진다. 그 순간에 홀연히 의심과 어두컴컴한 안개만이 인생에 펼쳐지게 되었다(잠깐 나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던 그 순간에!).

어쩌면, 나 자신답게 살아가고 그런 것들을 발견하는 일은 망치로 끊임없이 나를 깎아내며 연단하는 일이 아닐까!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찍고, 나답게 사랑하고

나답게 걷고, 나답게 놀고, 나답게 스트레스받고

나답게 즐겁고, 나답게 먹고, 남의 눈치는 발로 뻥 찰 수 있는

그런 깡이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

유년기의 끝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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