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성장수업

아전인수(我田引水)

성장 수업 : 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가치관 영역 #7]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제 논에 물대기’라는 의미로 그 유래를 3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지형 상으로 위에 논의 논둑을 헐어 아래 논에 물을 대는 것으로 위에 논 주인이 열심히 채워 놓은 물을 훔쳐 가는 행위를 말한다. 이것은 남의 농사가 망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둘째는 저수지나 못 등에서 내려오는 물길 전체가 자기 논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행위이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저수지나 못 등에서 농부가 모내기에 대비하여 수로의 한 부분을 논의 물꼬 부분과 연결하여 자기 논으로 물을 끌어들이는데 이때에 자기 논 아래에 위치한 논에도 물을 끌어다가 쓸 수 있도록 배려한다. 그러나 일부 욕심 많은 사람은 아예 물 전체가 자기 논으로만 가도록 물길을 내어버려 ‘물꼬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셋째는 일본에서는 지형 상 기복이 있어 논에 물을 관개(灌漑)하려면 여러 집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때 협력하지 않고, 자기 논에만 물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경우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위의 3가지 중 어떤 것으로 해석되더라도 여러 사람이 골고루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 아전인수(我田引水)이다. 욕심만 가득 차서 염치(廉恥)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아전인수(我田引水)이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당연히 자신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아전인수(我田引水)의 태도에서는 인간 상호 간에 균형과 공존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동체 의식 자체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자기만 잘 살면 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을 할 때 아전인수(我田引水)의 태도가 나온다.



아전인수(我田引水)의 태도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 지나치게 이기적이어서 공동체 일반의 이해관계는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가 갈등과 분쟁의 원천이 된다. 우리가 싸우는 원인을 파헤쳐보면 대부분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공선을 추구하고, 상호 간에 이해와 배려, 상생이라는 가치를 늘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리가 싸우는 일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아전인수(我田引水)의 태도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각이라고는 조금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이를 갈며, 눈에 핏발을 세우고 싸우는 것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의 태도는 사회에서의 조화를 깨뜨리는 건전하지 못한 자세이다. 상생과 협력이라는 인간 삶의 원리를 무시하고, 세상을 오로지 자기 혼자만 배부르면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행하는 부족한 모습인 것이다.




성장 수업 : 참된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삶의 노하우

[가치관 영역] 제3강. 정의(正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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