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에 대한 사색의 시간이 된 영화 <다키스트 아워>

[참된 깨달음 : 영화 촌평] 다키스트 아워(2017)

윈스턴 처칠을 연기한 게리 올드만의 명연기에 빠져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 몰입한 시간 동안 나의 머릿속을 줄곧 맴돌던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신념'이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킬 수 있는 힘, 당장 죽을 수도 있는 두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주는 힘, 바로 그것이 '신념'이라고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생각했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수십만 명의 연합군을 덩케르크에서 구해낸 다이나모 작전이 개시되기까지 영국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처칠을 중심으로 그려낸다. 영화의 장면마다 히틀러의 야욕으로부터 위기의 영국을 구하기 위한 처칠의 고뇌와 번뇌가 묻어난다.

그는 왜 고뇌할 수밖에 없었는가? 독일군의 침공이 임박한 순간에도 그는 왜 타협을 선택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고자 했는가? 그 이유가 바로 그의 '신념' 때문이다. 미치광이 히틀러가 통치하는 광기의 독일군과의 평화 협상은 곧 자살행위라고 생각한 그의 신념이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수 있도록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이 정부에 참여한 장관들에게 이야기했던 대로 의회에 말합니다.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가장 호된 시련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나긴 투쟁과 고난의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정책이 무어냐 묻습니다. 나는 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신께서 우리에게 허락한 모든 힘과 우리의 모든 능력을 다하여, 인류가 저지른 개탄스런 죄악의 목록 가운데에서도 가장 극악한 폭정(暴政)과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책입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 묻습니다. 나는 한 마디로 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반드시 승리합니다. 모든 공포를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합니다. 승리에 이르는 길이 아무리 길고 험난해도 반드시 승리합니다. 승리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기필코 승리를 쟁취합시다. 승리하지 않으면 대영제국이 존속할 길이 없고, 대영제국이 지탱해 온 모든 것들이 존속할 수 없습니다. 승리하지 않으면 인류가 그 숭고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게 만드는, 시대의 추동력도 존속할 수 없습니다. 나는 활기와 희망으로 나의 과업을 떠맡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대의(大義)와 소명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나는 모든 이에게 도움을 호소해야겠습니다. 자! 단결된 힘으로 우리 함께 전진합시다!”

- 1940년 5월 13일, 거국연립내각에 대한 신임을 요청하기 위해 의회를 방문한 윈스턴 처칠의 연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윈스턴 처칠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인물 세계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66944&cid=59014&categoryId=59014




[참된 깨달음 : 영화 촌평] '신념'에 대한 사색의 시간이 된 영화 <다키스트 아워>




이 글은 브런치 무비 패스를 통한 시사회 관람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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