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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개구리가 되어보니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44일 차 2024년 11월 22일


우물 밖 개구리가 되어보니


미국 서북부를 강타한 폭풍 사이클론

탓에 전기가 끊겼다.

불 꺼진 차가운 방 안에서

요가 40분, 스쾃 1000번 등 운동을

끊지 않고 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뭐 그런 멘털이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이다.

이 분야에 관한 한 내가 최고 전문가라는 자신감이 바탕이다.


이곳 시애틀에 앉아 한국을 바라보고

중국과 일본을 들여다보면서

또 공부한다.


현재의 여러 조건들을 종합한 시각으로 판단하는 트렌드이므로 비교적

정확할 것이다.

일을 새로 하기보다는 유지관리할 나이, 지난날보다 훨씬 줄어든 남은 날...

만감이 교차하나 세상만사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빚도 자산이라더니,

미국의 은행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이유가 좀 황당하다.

대출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이 리스크가 됐다.

사업은 내 돈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원칙이다.

그런데 남들은 거의 다 금융기관 자금으로

일을 벌인다.

지론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안 쓰던 근육, 잠자던 세포를 하나하나 깨우고 있다.


익숙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다.

분야는 달라도 고수는 고수와 통한다는

사실을 이미 여러 번 경험으로

확인한 덕분이다.

이제 금융에 눈을 떠야겠다.


우물 안에서 아등바등 애면글면 하다가

광활한 글로벌로 나가고 있다.

언어도, 거리도 장벽이 될 수 없는 스마트 신세계다.

이제 확실히 매출 드라이브를 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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