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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 아니다, 타협할 뿐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45일 차 2024년 11월 23일


야합 아니다, 타협할 뿐


슬픈 고집, 고집의 슬픔...

인간은 숙명적으로 자신의

고집과 밀당을 한다.

그 슬픔의 정도는 환경과 만남

그리고 위치에 좌우된다.

고집을 덜어내는 과정이

인생일지도 모른다.


나도 한 고집한다.


완고한 아버지의 유전자,

성장기 고전독서의 영향이다.

나의 삶은 고집 덕 70%,

고집 탓 30%쯤 된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앞으로가 문제다.


70%는 줄이고 30%를 늘려야 하는

상황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전술에 수정을 가해야겠다.


전략은 물론 그대로다.

목표는 포기하지 않되 공격루트에

변화를 주겠다.


마케팅부터 달라져야 한다.

조직은 관리가 아닌 실적을 우선하겠다.


지배 대신 협상을 통해 이를 이뤄내겠다.


내 안의 이해, 지혜, 관대를 끌어내겠다.

입보다 귀를 더 많이 쓰겠다.


로스앤젤레스의 1000억대 자산가가

아들을 데리고 이곳 시애틀로 왔다.

함께 고기를 먹으며 아들의 결혼을 의논했다.

아직도 배가 부르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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