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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혁, 이번에는 말씨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91일 차 2025년 1월 13일


자기 개혁, 이번에는 말씨


성장에 한계가 있을까.

늙어 가면서도 진화할 수 있을까.


코로나 때 취침 전후 가글을 하는 습관을 들였다.

이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운동은 생활의 일부가 됐고,

식단도 싹 다 꿨다.


오랜 세월 굳은 습관에 변화를

가하는 또 하나의 노력이 시작됐다.

말투 개선이다.

의식적으로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고자 한다.

시대변화에 따른 자기 계발이다.

텍스트가 지배해 온 세상이

영상으로 급속 대체되고 있다.

나도 이 흐름에 올라탔다.

유튜브, 즉 영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수시로 자기 암시를 하며 발음과

억양과 속도를 교정하고 조율하고 있다.

익숙한 쪽으로 기울여는 본능을 의지로 억누르며 훈련을 거듭한다.


옥외 전광판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지인을 광화문에서 만났다.

홍보와 광고는 함께 가야 한다.

선우 커플닷넷의 광고 콘텐츠를

좋은 조건으로 노출하기로 했다.

사실상 외부와 단절한 채 내실을 다지느라 인맥이 와해되다시피 했다.

한때 신문과 방송 관계자 2500명을 리스트화해 교류했는데, 기분이 묘하다.


일본 현지서비스의 필수조건인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페이가 장착 완료됐다는 개발팀 보고를 받았다.

다시 도전욕구가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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