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 중. 일 결혼정보망 구축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41일 차 2025년 3월 4일


한·중·일 결혼정보망 구축


돌아보니 또 하나가 되어있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이 중국, 일본, 한국의 싱글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게이트가 됐다.

특히 간체는 물론, 번체까지 꼼꼼히 챙기는 서비스로 중국어권도 포용했다.

오랜 인고 끝에 거둔 결실이다.

나니까 가능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싶다.

둔각을 예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디테일 강화 과정이 남았다.

좀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래도 영업과 홍보 전략을 잘 짜면 일단 아시아 시장은 선점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베트남과 러시아에는 아직 손을 못 댔지만 이 또한 시간문제일 뿐이다.


흥미진진하다.

남녀에게 배우자감을 소개해 만나도록 하고, 결국 부부로 맺어지도록 돕는 일이 재미있고 보람차다.

벤치마킹할 대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쾌감도 크다.

세상의 장애와 방해를 헤쳐 나가는 기분이다.


종로 3가 옥외광고탑 설치를 확정했다.

이 광고판을 담당한 회사가 전국 6곳의 전광판 광고도 후원해 주기로 했다.


얼마 전 큰아이 결혼식을 치른 아내는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현지에 있는 두 아이에게로 휴가를 떠났다.

저녁에 나 홀로 막걸리 사발을 기울이니 더할 나위 없이 편하다.

내 곁에는 보살 같은 사람 한 분만 계시면 된다.

나는 이 일을 할 테니 당신은 나머지 것들을 알아서 맘대로 하시오, 뭐 이런 게 내게 딱 맞는다.

고통, 감동, 고민, 여유를 동시에 맛보는 하루하루,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머스크의 14번째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