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40일차 2025년 3월3일
머스크의 14번째 자녀
오늘도 일하고 공부했다.
틈틈이 인터넷을 체크하는데 현시점 재벌의 대명사 격인 일론 머스크(54)가 14번째 자식을 얻었다는 뉴스가 떴다.
이 나이쯤 되니 그의 심리를 이해할 것 같다.
천문학적인 부를 이을 뛰어난 2세를 보고 싶겠지.
어쩌면 스스로를 옛날 정복군주와 동일시하는 면도 있을테고.
제 유전자를 온 세상에 퍼뜨리려는 본능을 머스크는 눈치 안 보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칭찬의 대상도, 비난 받아야 할 비도덕적 행위도 아니다.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도 자녀를 여럿 두고 싶다.
적어도 셋 이상은 낳아야 한다.
그러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현재에, 범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다만, 머스크의 말로는 불행할 듯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자신이 뿌린 씨가 자신을 배반하리라는 예감이 맞지 않기를 바란다.
대체휴일인 월요일, 광고 계약차 광화문으로 갔다.
과거 종로3가를 오가면서 이선우성형외과 간판을 자주 봤다.
우리 회사 이름이 선우여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이번에 그 병원 옆 건물에 좋은 조건으로 옥외광고를 하게 됐다.
이 자리가 명당이 되어 선우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이 훨훨 날아올랐으면 좋겠다.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그분의 자녀 중매도 서기로 했다.
프로이트의 에로스보다는 다윈의 적자생존의 손을 들어주고픈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