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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덟군데와 씨름한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47일차 2025년 3월10일


나는 여덟군데와 씨름한다


미국의 관세정책, 유럽의 독자생존 모색, 반으로 갈라진 한국...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살되우공이산의 정신으로 내 갈 길을 간다.

바이두, 위챗, 구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야후 이렇게 8가지에 주력한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 글로벌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할 플랫폼들이다.

이 8대 SNS의 메커니즘을 숙지하고 응용해야 승산이 있다.

때 늦은 감이 없잖다.

진작 파고들었어야 할 무대들이다.


‘선우’라는 간판으로 사업을 시작한 1991년은 아날로그 시절이다.

오프라인 비즈니스에서 승승장구했다.

온라인 시대가 슬슬 열렸지만, 외면하고 무시했다.

그때 그 자만이 뼈 아프다.

인터넷을 우습게 보고 상당기간을 허송세월했다.

떠난 버스를 따라잡으려 사력을 다해 뛰었다.

당시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변화의 흐름에 바로 올라탔다면 지금 유유자적할 수 있었다.

후회해도 소용없다.

나와 우리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한다.

IT세대에게 부족한 헝그리 정신과 참을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강점이다.

도장깨기를 하듯 8대 SNS 하나하나 상대하겠다.

시험장이 바뀐다고 우등생이 낙제하지는 않는다.


오늘도 지난 10년치 포털 콘텐츠를 다듬고 점검했다.

그중 일부는 업데이트, 재등록됐다.

이 과제를 수행하는 한명한명이 다들 총명하고 손도 빠르다.

인재를 발굴하는 일종의 선구안이 적중한 것 같아 흐뭇하다.


하나 더, 커플닷넷 빅데이터로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리라는 예감이 든다.

17만명 이상의 회원을 분석했는데, 절묘하게도 남녀 성비가 거의 5대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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