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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메트와 훌라후프와 시차와

by 이웅진 Mar 23. 2025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59일차 2025년 3월22일


요가매트와 훌라후프와 시차와


언제부터인가 일심동체가 되어버린 물건이 있다.

항상 곁에 두는 요가매트와 훌라후프, 나의 보물들이다.

오래전 훌라후프를 분해해 해외출장길에 올랐는데 요즘에는 현지에서 세트로 사서 쓴다.

골프채는 만져보지도 않았다.

이곳 미국 자택 바로 옆이 골프장이다.

탁 트인 경관만 즐길뿐 그 안에서벌어지는 공치기에는 관심이 없다.

(주변 또래들은 먹는 얘기, 골프 얘기 말고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은데)


하루 만에 시차를 극복했다.

시공간도 나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

언제든 어디에든 바로 적응한다.  

글로벌 결제게이트인 토스페이먼츠를 투어닷컴과 커플닷넷에

장착하기로 했다.

한국산 글로벌 전자결제시스템을 탑재하고 한국산 글로벌 결혼여행정보서비스를 한다.

이제부터는 디테일이다.

나라별 관습과 규제에 맞춘 현지화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

시장의 니즈가 최우선이다.

사는 사람이 만족해야 계속 팔 수 있다.

고객의 편익 증대가 곧 회사 번영의 길이다.  

소비자가 편해지려면 공급자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넣고 빼고 다듬고 포장하고 알리는 일, 편할 리가 없지 않은가.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프로스트의 이 시가 내 마음이다.

34년째 벌이고 있는 과제들을 완수해야 한다.

깨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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