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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감동사이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80일 차 2025년 4월 12일


스트레스와 감동 사이


성공에만 목매지는 않는다.

일 자체에서 보람을 얻는다

지금 진행하는 수많은 일을

일로만 생각한다면 나는 이미 중환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치여 암에 걸려도 몇 번은 걸렸으리라.

발상의 전환으로, 대오각성 급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희망의 파랑새를 찾듯, 인류 결혼역사의 큰 바위얼굴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일한다.

모든 일에 뒤끝이 없는 이유다.

일의 단계별 고비고비가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다는 게 특히 좋다.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점점 깊어지는 사고력, 고조되는 긴장감도 쾌감일 수 있다는 사실이 묘하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결제, 이메일, 문자 시스템을 점검하고 DB 최적화를 독려한다.

커플매니저들을 격려하면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일어 SNS를 챙긴다.

주평균 25~30개 콘텐츠를 온라인에 올린다.

이를 각 외국어로 번역하면 100건 이상이다.

매주 세계인들에게 100대 메시지를 전하는 셈이다.

특별 프로젝트는 별개다.

미국 동부와 서부의 남녀 미팅 행사다.

현지의 싱글 200~300명을 그룹미팅 현장으로 불러 모아야 한다.

신규 비즈니스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필리핀 홍콩 영국 독일을 포함한 10개국을 상대로 한 홍보 이벤트다.


30여년 전 사업 초기에는 위에 열거한 일 하나하나에 수개월이 걸렸다.

지금은 이 모든 것이 손안에 있다.

몇몇 필수인력과 함께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결실은 없다시피하다.

아직은 돈이 안 된다.

그럼에도 한탕주의나 날림공사는 없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은 한철장사가 아니다.

각종 실적지수를 번듯하게 포장해 웃돈 받고 팔아치우는 돈놀이 업종이 아니다.

비영리나 봉사 사업도 물론 아니다.

당연히 이윤을 추구한다.

우리는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이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이 터지면 나머지 종목에서도 연쇄적으로 터지는 골든데이를 노리고 있다.

나는 자금이 아닌 열정으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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