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달째 공사 중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95일 차 2025년 4월 27일


열 달째 공사 중


지난 10개월은 준비와 추진의 기간이다.

당장의 이익은 없다.

오로지 미래를 위한 투자다.

만선을 꿈꾸며 크고 튼튼한 그물을 짜고 또 짰다.


작년 8월 투어닷컴에 비자와 이민 콘텐츠를 론칭했다.

9월 중국법인, 11월에는 일본지점을 개설했다.

최근 유럽과 싱가포르 현지에 전담매니저를 배치했다.

커플닷넷은 온라인 글로벌 서비스에 오프라인 콘텐츠를 더했다.

미국 동서부 대규모 스피드데이팅 이벤트다.

홍보 수단은 SNS로 통합했다.

내부 조직체계도 SNS 최적화로 재편했다.

신생업체가 아니다.

업력 34년의 회사가 사실상모든 것을 새로 정립한다는 것이 쉬울 리 없다.

게다가 별도비용과 충원을 최소화한 개혁이니 고통이 컸다.

몸통을 다시 세웠으면 가지치기를 한다.

10개월 동안 지은 집의 구석구석을 살필 때다.

모난 곳, 튀어나온 곳, 새는 곳을 다듬는다.

새 집에 바로 적응해야 한다.


종로 3가에 커플닷넷 옥외광고판을 올렸다.

한국에서 태동해 세계를 상대하는 회사다.

뿌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국내 마케팅을 재점화하는 이유다.

글로벌은 내셔널과 함께 간다.

투어닷컴은 올여름이 기점이다.

휴가시즌 흥행성적을 최대치로 올려야 한다.

여름 실적이 이후 투어닷컴의 진로를 좌우할 것이다.

이들 현안뿐 아니다.

내년 농사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두바이와 아르헨티나 지점 개설을 숙고 중이다.

각각 중동과 남미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아랍어와 스페인어 사이트 추가는 기본이다.


끝이 없는 여정이다.

도착지가 출발지다.

마감하면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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