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69일 차 2025년 7월 10일
호주와 일본 은행은 이자장사 않나?
아침 일찍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에 내렸다.
초행길이니 긴장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내 안심했다.
우버 덕분이다.
우버야말로 진정한 글로벌이다.
초기에는 한국이 앞서는 듯
하더니 서비스 수준이 이제 한국과는
비교조차 안 된다.
공항에서 우버 주소를 등록하니
곧바로 핀 번호와 승차지점이 뜬다.
출입문을 나서자마자 줄 지어 선
우버 택시들이 눈에 들어온다.
승객들의 줄도 길다.
차례가 와서 탑승하고 핀 번호를
불러줬다.
운전자가 "웅진, 굿 모닝"하고
인사하더니 숙소까지 편안하게
데려다준다.
호주 현지회사 설립을 담당한 회계사
부터 만났다.
최근 법이 바뀌면서 은행계좌
개설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더 이상 실망하지 않는다.
그래? 그럼 또 다른 방법이 있겠지.
회사 명의 스마트폰은 수월하게 개통했다.
국제전화료가 특히 흥미롭다.
일정액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국제통화가 가능한 요금제가 있다.
현지 매니저가 월 20일 정도 근무하니 최대 100 호주달러면 한국에서 호주 업무를 볼 수 있겠다.
시차가 1시간에 불과하므로 거의
실시간으로 일할 수 있다.
즉시 2대를 추가, 스마트폰 3대를 확보했다.
이곳 호주에서 일본의 법무사가
라인으로 보낸 메시지를 받았다.
배드뉴스다.
일본경찰의 확인까지 받은 계좌
개설신청을 은행이 또 거부했다.
벌써 7개월째 통장 하나 못 만들고 있다.
이 와중에 구성원들의 멘털까지 챙긴다.
어제는 울먹이는 직원을 달래고,
오늘은 또 다른 직원의 하소연을 듣는다.
회사대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호주로 강행군 중인데...
슬슬 부아가 치밀려는 것을 참았다.
어쩔 수 없다.
인간의 간(間) 자는 사이 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