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487일 차 2029년 7월 28일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이곳 호주 시드니 시간 새벽 1시,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통화를 마치니 좀 더 눈을 붙일 시간이 촉박하다.

오전 7시 50분 출발하는 항공편,

5시까지는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달려간 공항이 한산하다.

5시 20분쯤부터 탑승대기를

하면서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처리할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리했다.

호주에서 중국어와 영어로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샤오홍슈용

광고와 홍보 콘텐츠를 체크했다.

원칙과 방향 등 베이식 아이템들이다.

호주 현지멤버들이 빠르게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정답지요 족보다.

물론, 그들에게 답습을 요구하지 않는다.

제반 프로세스에 익숙한 기존의 베테랑 스태프들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뉴커머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최우선 순위에돌 것이다.

선우 시절의 국내 영토 수복, 스피드데이트 장소 예약, 매니저팀 업무분장, 파트별 SNS 마케팅 비중 조정도 숙고했다.

서울 평창동 고객센터 매니저 재충전을 통한 역량강화도 준비해야 한다.

도쿄 스피드데이트는 야후와 라인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재혼수요에 맞춰 스피드데이트 빈도와 규모의 효율을 높인다.

전산은 시스템 안정화와 매칭 고도화를 영원한 화두로 붙들고 있어야 한다.


어느새 보딩타임, 비행기로 들어서니

만석은 아니다.

내 자리 옆 3 좌석은 다 찼다.

이륙할 시간이 다 됐는데도

빈자리가 보인다.

눈치껏 옮겨 앉았다.

마침 승무원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승객을 안내해 오다가 말았다.

간발의 차이로 그 자리는 내 것이 됐다.

체면이고 뭐고 없다.

세 좌석을 차지한 채 앉았다

누웠다 해가며 편하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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