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의 준비훈련 기간이랄까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14일 차 2025년 8월 24일


인고의 준비훈련 기간이랄까


강태공이 낚시만 했을 리는 없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잡일도

했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길을 물으면

알려주기도 했을 것이다.

사람은 묻살이 식물이나 붙박이

바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내가 그렇다.

대의에는 변함이 없으나 일상은

소소한 일의 연속일 뿐이다.


전산 멤버에게 심한 말을 했다.

카카오톡으로 IT건달이라고 해버렸다.

그 소리를 들은 그도, 그 소리를

내뱉은 나도 두고두고 마음이 아플 것이다.

강태공이 그랬듯 엎어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覆水不反盆)며 수양할 수밖에….

전산개발 파트에 새로 합류한 멤버도 스타트가 늦다.

좀 더 기다려 보고 판단하자.

전산팀에서 다운된 기분이 커플매니저

팀에서 업됐다.

내심 불안하던 국내 스피드데이트가

겨우 탄력 받고 있다.

커플매니저들의 막판 스퍼트가 대단하다.

강 팀장은 중국 커플매니저 후보를 면접했다.

현지 고객센터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은 종일 소나기가 오락가락한다.

시원하기는커녕 습도만 올려 되레 더 후텁지근해졌다.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한여름이다.

다시 강태공을 떠올린다.

여든이 되도록 궁하게 살다가 나라를 세운 다음 영화롭게 80년을 더 살았다(窮八十達八十)는 그처럼 삶과 일의 후반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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