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푼 문제집이나 마찬가지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17일 차 2025년 8월 27일


다 푼 문제집이나 마찬가지


젊어서는 하루하루가 격정이고

드라마였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일의 연속이었다.

그때 그 다이내믹한 일상은 지금 없다.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없다.

한 우물만 35년을 팠기 때문일까.

물론 여전히 많은 일들이 진행 중이다.

남들은 한 달 걸리는 것을

사나흘이면 처리하고 있다.

분명 다른 일인데 같은 일 같다.

어느 자물쇠도 딸 수 있는

만능열쇠를 쥐고 있는 기분이다.

어제 1+2의 답을 구하는 문제가

오늘 2+1로 달리 출제됐다고 전전긍긍하겠는가.

조삼모사식 트릭으로 시험하려 드는 세상이지만 본질과 원리를 깨우치니 즉문즉답이 가능해졌다.


지난주 다툼이 있었던 구청에서

공문이 왔다.

답변논리를 정리하는 데

반나절이 소요됐다.

국내 스피드데이트는 커플매니저들의

적극성 덕분에 정원을 채우며 마감되었다.

캐나다 미국 일본으로 스피드데이트는 계속된다.

분위기가 좋다.

반등 이런 단어가 떠오른다.

수현 씨가 영어를 담당하면서 SNS

홍보도 진용을 갖추었다.

오프라인의 타성을 벗고 마침내 완전한 온라인으로 회사의 유전자 자체가

바뀌고 있다.


투어닷컴 도메인 매각 제의가 또 왔다.

100만 달러를 줄 테니 넘기란다.

단칼에 거절했다.

억만금으로도 나의 꿈은 살 수 없다.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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