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데이트, 성료는 했지만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20일 차 2025년 8월 30일


한국 스피드데이트, 성료는 했지만


100명 이상 규모의 그룹미팅은

상당수 현장 스태프를 요한다.

재택근무 체제에서는 약점이 다.

모든 직원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

만사 제쳐두고 한날한시에

서울 행사장으로 집결토록 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런 여건에서도 국내 스피드데이트를 대과 없이 마쳤다.

내 눈에는 그러나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이 보인다.

진행요원들을 탓하는 게 아니다.

내가 해결할 근본문제들이다.

어쩌면 대형식당과도 같다.

서빙하는 직원이 많을수록

잘 돌아간다.

하물며 이 인원으로 지난 10여 년을 버텨왔다니, 짠하다.

소수정예, 최강멤버, 이순신장군의

12척... 이런 말들로 격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원대한 목표에 비해 인력과 자금이

한참 모자라다.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다.

서두르며 더 쥐어짤 수도 없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절감하고

있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후반기 스피드데이트가

캐나다-뉴욕-LA로 이어진다.

커플매니저 재목을 몇 더 발굴해야 한다.

행정 파트에도 꼼꼼한 지원 인재가 필요하다.

실력에 상응하는 보수를 지급할 여력은 없다.

그런데 성인 간의 거래는 기브 앤 테이크, 대가를 전제로 한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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