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반환점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33일 차 2025년 9월 13일


이제 겨우 반환점


1991년 당시 백지상태로

선우를 창업했다.

회사운영에 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다.

이후 재무 총무 홍보 관리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눈을 떴으나

완벽하다고는 자신 못한다.

쉽고 편하게 얻은 것은 없다.

하나를 배우는 과정은 곧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기였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살아남은 모든 회사들도 대동소이한

단계를 거쳤으리라.

경험이 쌓이면 경륜이 된다.

사리판단이 점점 또렷해진다.

마냥 플러스인 것은 아니다.

세월에 비례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퇴화한다.

그래서 도입된 사회적

합의가 정년과 은퇴다.

평균값을 기준으로 만든 제도다.

어찌 보면 행정편의다.

개개인의 사정을 일일이 봐줄

여력이 없으니 한 데 뭉뚱그려

집단으로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

직원의 숙명이요 비애다.

처음부터 주인으로 살아왔으니

나는 행운아다.

퇴직에서 자유롭다.

제 발로 걸을 수 있는 한 일할 것이다.

영원히 현역일 수 있어 감사하다.

매사 점점 조심스러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횡단보도조차 무심히 건너지

않을 정도다.

녹색불이 들어와도 좌우를

살피며 걷는다.

나를 믿지만 남들도 다 나 같다고

믿지는 않는다.


커플닷넷과 투어닷컴 사이트를

계속 클릭하며 휴일을 보냈다.

둘째가 저녁을 함께하자길래 집

근처 멕시코 식당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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