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34일 차 2025년 9월 14일
말 안 듣는 청개구리 되어보자..
나스닥으로 가는 길은 구도의 여정이다.
매일의 수련 기록이다.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 철저히
혼자인 나를 내가 독대하는
순간이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마주하는
결론은 항상 같다.
실력, 오로지 실력에만 기대야
한다는 냉엄한 현실 자각이다.
사회적 자아, 물질적 자아가
소멸되는 이 시간에 일기를 쓰며
참 자아를 만난다.
유튜브에서 어느 연예인의
검은 머리 사연을 봤다
50대 중반인데도 흰머리가 없다.
집안 내력, 유전일 것이다.
새치가 생기지 않는 DNA 없이도
파뿌리를 검은 머리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엉뚱한 도전욕구가 샘솟는다.
공기 맑은 데 살면서 운동에 열심이다.
노화를 늦추는 기본조건은 갖춘 셈이다.
여기에 비타민 제제를
추가해 볼 생각이다.
세월을 거스르자.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 바꿔보자.
불로초나 영생의 묘약을
탐하는 게 아니다.
이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도 된다고 스스로와 타협했다.
투어닷컴에도 이런 역발상을
대입하는 방안을 궁리한다.
투어라는 도메인명에 갇히지 말자.
투어의 의미와 범위를 확장하자.
마침 부캐, 서브캐릭터가
자연스러운 시대 아닌가.
오늘도 또 둘째와 저녁을 먹었다.
이번에는 곱창전골이다.
어쩌겠는가, 불려 나갈 수밖에.
얘가 지금 나의 최대강적으로
급부상했다.
배불리 먹이고 나니
다시 나 홀로 집에다.
being alone(홀로 있음)의 고통을
표현하기 위해 loneliness(외로움),
being alone의 영광을 표현하기 위해 solitude(고독)라는 말이 만들어졌다는
어느 신학자의 통찰에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