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복 말고 전투복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45일 차 2025년 9월 24일


예복 말고 전투복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쉰 옥수수 캐릭터로 사람들을 웃긴

개그맨의 단골멘트다.

나이가 들었으니 들어앉겠다는 얘기다.

젊은 너희가 있을 자리는 비 오고

바람 부는 온실 밖이라는 소리다.

이런 꿀 빠는 시절이 얼마나 지속될까.

사회는 정년 또는 은퇴라는 합의로 쉰 옥수수들을 밀어낸다.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실무를 병사에게 맡긴 장수는

실전감각이 퇴화할 수밖에 없다.

결국 현장에 어두운 탁상공론이

그의 옷을 벗기는 것이다.

내가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어

하는 이유다.

대면이나 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로 소통할지언정 현장은 놓지 않을 것이다.

현장은 한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별 스피드데이트 장소

임대료를 통해 그 나라의 물가를

파악하고 있다.

상승 폭이 가파르다.

놀랄만한 인플레이션이다.

덩달아 인건비도 치솟는다.

직원들을 설득할 급여액수가

공포로 다가온다.


한국 10월, 캐나다 11월, 뉴욕 11월, 로스앤젤레스 12월, 일본 1월로 이어지는 스피드데이트 일정이 숨 가쁘다.

커플매니저 신규채용, 본격 일본영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투어닷컴의 활로는 여전히 탐색 중이다.

독일 한인청년의 배우자 후보를 영국의 지인이 추천했다.

(고민 하나가 해결되려나)

오산 지역 옥외광고가 오래됐다.

교체하려는데 간판그림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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