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수신제가란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51일 차 2025년 9월 30일


나에게 수신제가란


주변환경을 사업과 생활에 최적화

하고자 애쓰고 있다.

덕분에 돌발사태나 평지풍파 없이

삶을 영위한다.

달도 차면 기울듯 이 나이쯤 되면

지난 세월의 적폐가 하나둘

드러나게 마련이다.

곪은 것들이 터져 나온다.

나는 자신과 가족과 주변과 생업과

주거 등 모든 면에서 무탈한 편이다.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가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약지 않게 살아왔다.

사람을 상대하며 일하는 과정에서

양보하거나 손해를 감수했다.

이런 가치관 덕인지 탓인지 소위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어도 진보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공자가 말한 수신제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부끄럽지 않은 생의 중간성적표가 감사하다.


9월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 다음 주 내내 추석연휴로 인한 느슨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이 고맙다.

내 지휘봉과 손짓에 주목하며 훌륭하게 연주하는 선우 오케스트라의 노고를 잊지 않는다.


초등학교 동창 밴드에 소식이 뜬다.

버스를 대절해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온 사진들이 올라온다.

이곳 미국에서 업무에 파묻혀 사느라

명절 때 어머니도 못 뵙는다.

어떤 원격 수신제가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슈션치지아즈궈핑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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