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 꽃보다 열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58일 차 2025년 10월 7일


노쇠, 꽃보다 열매


하루 두 끼에 몸이 적응했다.

저녁을 건너뛴다.

점심이 곧 저녁이다.

이틀 전부터는 생마늘 서너 쪽을

식단에 추가했다.

하루 2회 녹차도 1리터씩 마신다.

달콤한 과자 같은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내 나름대로의 선식(禪食)이다.

그렇다고 세월까지 거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흰머리도 늘어난다.

여기에 건망증이 보태진다.

맑아진 머리와는 별개 증상들이다.

그러나 두렵지 않다.

생명체의 과정이요 순리이기 때문이다.

순천자(順天者)는 존(存)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다.

불로초나 피갈이를 경멸한다.

급격한 노화만 늦출 수 있다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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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남매 걱정이다.

그동안 부차적인 지엽에 힘을

쏟은 감이 없잖다.

본질과 핵심을 천착해야겠다.

사안에 따라서는 발상의 전환,

역발상도 요구된다.

기존 업무를 버리는 게 아니다.

짐이 더 무거워질 것 같다.


가버린 청춘은 돌아봤자 무망 하다.

나이 듦에서도 얼마든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

정신이 젊어야 한다.

숙고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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