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전투-이길전쟁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564일 차 2025년 10월 13일


밀린 전투-이길 전쟁


눈을 뜨면 몸이 무겁다.

전신이 무기력하다.

발목을 폈다가 접는다.

5분쯤 반복하면 몸이 가벼워

지기 시작한다.

의욕과 열정도 동시에 충전된다

최고조의 컨디션을 되찾는다.

스타벅스로 간다.

걸으면서 생각한다.

고전한 전투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전투와 전투로 이어진 전쟁에서는 그러나 패하지 않았다. 승리의 깃발은 아직 꽂지 못했지만 전체로 보면 선방이요 선전이다.

총칼로 무장한 적들에게 몽둥이로 맞선 세월이다.

지원군 없이 99% 자력으로 싸웠다.

그러면서 글로벌 교두보까지 구축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지만 어쨌든 세계경영이라는 명함을 내밀고 있다.

투어닷컴과 커플닷넷이 고도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에 거점을 확보했다.

흙을 퍼내고 바위를 깨면서 한 우물을 팠다.

나의 우물이 차고 있다.

굴착기는 꿈도 못 꿨다.

거금이 요구되는 과정을 몸으로 때웠다.

적수공권, 맨발의 청춘을 세상은 외면하지 않았다.

생마늘 4쪽을 영양제처럼 먹고 있다.

혀뿌리 운동도 습관으로 굳었다.

오랜 기간 단련된 육체여야 받아들일 수 있는 지극과 불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

나이를 의식하면 관습의 틀에 갇히고 만다.

70대 국민이 20대보다 많아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각인각색이다.

연령별로 그룹을 만들어 관리하는 일은 국가행정에 맡기면 그만이다.

각자 자기 주법과 페이스를 지키며 달리면 된다.

나는 겨우 준비운동을 마쳤다.

이제야 출발선에 섰다.

배꼽 아랫살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땡큐, 내 잔이 넘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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