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만과 낭비를 제거하고 남은 것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78일 차 2024년 9월 16일

산 만과 낭비를 제거하고 남은 것

외로움이나 고독감이 처량한 것만은 아니다.

자아를 더 객관화할 수 있다.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작은 나의 허울을 벗고

전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어느 고승의 말에 동의한다.

주변 상황이나 조건의 좋고 나쁨이나, 물질의 많고 적음에 휘둘리지 않고 그저 나 혼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

나는 더 이상 영화광도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영화를 한편도 못 봤다.

지인들과도 사실상 왕래를 끊었다.

자초하고 자청하고 스스로 택한 삶이다.

도메인 가치가 세계 톱 3에 드는 투어닷컴을 노리는 이들이 많다.

거금을 제시하며 매각을 제의하는 메일이 수시로 온다.

곧장 삭제, 휴지통으로 옮겨 버린다.

바로 이 투어닷컴에 발동을 거니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줄기째 달려 나오는 고구마들을 마주하는 기분이다.

언젠가는 IT 영역에도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투어닷컴을 창조하리라.

당장은 비자가 필요하고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들부터 상대하겠다.

Tour.com의 이민 비자 게이트가 열리면 어떤 데카메론이 펼쳐질까, 자못 흥미진진하다.

매칭은 내 전공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