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을 놓을 수가 없다

by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82일 차 2024년 9월 20일


나는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중국 현지 서비스 오픈이 순조롭지 못하다.

사이버 만리장성이 앞을 가로막은 형국이다.

뉴스로만 접한 중국의 인터넷

폐쇄정책을 실감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1991년 창업 이래 도전과 극복은

우리 회사의 DNA로 뿌리내렸다.

무엇 하나 쟁취(爭取) 하지 않은 것이 없다.

바라는 것은 싸워서 얻었다.

이번 중국의 이중삼중 잠금장치도 뚫겠다.

우리 승리하리라.


한 나라에 국한된 사안도 아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인도를 잇는

글로벌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를 구축코자 한다.

막연한 희망사항이 아니다.

전산시스템을 비롯한 상당 부분을

구체화한 상태다.


문제는 돈이다.

20여 년 전 황무지에 말뚝을 박을 때는

현재보다 30배 이상을 투자했다.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다 보니 수익이라는

결실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다.

고속도로를 깐 다음부터는 가속이 붙었다.

탄탄한 인프라스트럭처 덕분에 지금은

당시의 3% 비용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론칭하기에 이르렀다.


옛날 미국 센터를 개설하려면 수십만 달러를

쏟아부어야 했다.

한국의 지역 센터 한 곳에도 1억 원은

기본으로 들어갔다.

요즘은 아니다.

일본 센터 매니저에게 스마트폰, 인

터넷전화, 노트북 정도만 지급하면 된다.


그렇다고 경비가 제로가 되지는 않는다.

각 파트를 종합해 업무를 진행하려면

총알이 부족하다.

벌어서 쓸 것인가, 쓰고 나서 후유증에 휘청일 것인가.... 앞으로 몇 개월이 매우 중요하다.


무거운 수레를 끌고 가파른 언덕을 올랐다.

여기서 멈추면 수레는 급전직하한다.

나는 손을 놓지 않는다.

나는 손을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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