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net by SUNOO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45일 차 2026년 1월 1일(목)
2026년, 관대해지자
한국 1월 1일 새벽, 이곳 미국은 12월 31일 저녁이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미국, 태평양을 건너는 거리인 데도 멀다는 감이 그다지 없다.
출퇴근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느낌 정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새해 첫날 무슨 일부터 할 것인가.
506070 스피드데이트 본격 추진, 일본 은행계좌 개설, 중국 미니앱 연동 100만 명 미팅, 중국어와 영어 고객센터 활성화 등등 10여 가지를 동시에 궁리했다.
하늘에 있지만 필요하면 지시하고 보고를 받았다.
K시애틀 사이트에 칼럼을 게재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건으로 수현 씨와 소통했다.
현장에 있다 보니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이어진다.
안에 있었으면 모르고 넘겼을 사안들이다.
별 이상 없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간다.
그래도 30%쯤은 아쉽고 못마땅하다.
담당자의 안일에서 기인한 문제점들이다.
타성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소극적으로 남의 일하듯 하거나,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짜증과 큰소리를 참느라 무진 애쓴다.
이전과 달리 직설적으로 호통치기보다는 에둘러 지적하며 스스로 각성하는 쪽으로 유도하고자 한다.
1월 1일의 태양이 어제와 다를 리 없다.
그래도 굳이 내가 내게 하는 신년사 비슷한 말을 하자면, 관용이다.
영혼 없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관대해지려 노력하면서 수양을 거듭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