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net by SUNOO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54일 차 2026년 1월 10일 (토)
사랑받고 살자
어머니의 택배가 오후 4시에 도착했다.
새우젓, 고기, 블루베리, 떡...
며칠 전에는 대봉과 단감을 부쳐왔는데.
오늘 초등학교 동창생들 모임을
내 카페에서 한다는 걸 알고
챙겨준 것들이다.
친구들에게 떡국을 끓여주거라,
단감을 꼭 깎아주거라,
고기도 구워주거라,
보쌈에는 새우젓이 좋다.
아내는 이틀 전부터 골뱅이 무침과
돼지고기 보쌈을 준비했다.
자신하는 요리들이다.
이모가 보낸 김치까지 곁들이면
최고의 보쌈이다.
동창들은 많이 안 왔다.
사업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해진 것 같다.
음식이 남았다.
그래도 기쁘다.
나를 사랑해 주는 이들이
주변에 가득하다.
앞으로의 삶에 자산이 되어줄
사람들이다.
오랜 세월 쌓아온 것들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확인하는 시기다.
춥고 바람 부는 겨울의 한복판에서
따뜻한 나라를 떠올린다.
글로벌을 표방하기에 가능한 발상이다.
두바이의 갤러리에 이김천의 자연그림과 풍경화를 걸면 어떨까.
이김천은 초등동창 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