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 지나갔다, 지피지기

by 이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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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186일 차 2024년 9월 24일


큰일이 지나갔다, 지피지기


행운은 쉽게 오지 않는다.

불행은 언제든 들이닥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대비해야 우환이 없다.


몇 해 전 모종의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조마조마했는데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유야무야 되는 듯했다.


나의 본능이 유혹했다.


별일 아니니 잊으라고.

나의 이성이 경고했다.

근치, 뿌리째 바로잡으라고.


행운을 기대하며 손가락만 빨지 않았다.

불행에 맞서 팔을 걷어붙였다.

촉을 거두지 않은 채 항상

그 사안을 주시했다.

작년까지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


준비, 이게 또 일이다.

준비 과정에서 번거로운

일들이 더 생겼다.


이만하면 됐다고 한동안 묻어뒀다.

그러다 최근... 결국 그 일이 터지고 말았다.

가래, 아니 포클레인으로

막아야 할 것을 호미질로

해결했다는 데 안도한다.


범사예즉립(凡事豫則立),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하면 이룰 수 있다.

불예 즉 패(不豫則廢), 대비하지 못하면 망한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유튜브 담당 전 감독과 점심을 함께했다.


짜장면이 이렇게도 달콤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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