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net by SUNOO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75일 차 2026년 2월 1일(일)
주변인들에게 소홀했다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이
오래 남는다.
성공보다 실패,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깊이 각인된다.
오래전 법정관리를 받던 때,
나는 회계사에게 수백만 원을 못 줬다.
서비스를 받았으니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여력이 없었다.
지금은 관련문서도, 연락처도
없다.
그의 이름을 기억해 내려고 애쓴다.
2026년 올해는 인연들을
좀 더 챙겨야겠다.
커플닷넷 35년, 글로벌 매칭을 론칭하는 과정에서 덕을 보고도 보답하지 못한 이들, 마음을 상하게 한 이들을 챙기면서
손에 손잡고 동행해야겠다.
더 늦기 전 뒤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 미진한 구석을 채울 각성의 기회를 준 하나님께 감사한다.
종로구청 분쟁 건은 일단 변호사에게 일임하고 회사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업무 외 사안에 빼앗길 시간이 없다.
회사가 잘되는 게 이기는 것이다.
호주의 은행계좌만 정리되면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초 인프라 완성이다.
당분간 확장을 멈춘다.
그동안 벌인 일들의 디테일을 가다듬는다.
일요일 오후 아내를 따라 백화점에 갔다.
핫도그와 붕어빵을 먹었다.
짜장면도 한 그릇 시켜 반을 나누었다.
작은 일들이 쌓여 큰 일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