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렸을지언정 풀지 못한 문제도 없다

by 이웅진

Couple.net by SUNOO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676일 차 2026년 2월 2일(월)


오래 걸렸을지언정 풀지 못한 문제도 없다


보려고 해야 보인다

앞길은 첩첩산중이다.

고개 하나 넘고 뒤돌아 보면 내 족적이 보인다.

정글을 뚫어 점입가경을 일궈낸 기록이다.


AI매칭 고도화의 기반을 닦았다.

골칫거리였던 호주·일본 현지 은행계좌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글로벌 매칭서비스를 좌우하는

세부조건들을 어느새 기본을 갖췄다.

오리무중 상태로 출발했다.

허공에 손을 저으며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조심조심했는데도 수렁에 빠지고 바위에 부딪쳤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부둥켜안고 가야만 하는 겨레,

그게 바로 나였다.

새는 날 핏속에 웃는 모습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열망과 투지로.


Couple.net 이 궤도에 안착하면

세계의 교과서에 수록되리라.

인문학이든, 사회학이든, 경영학이든.

자본과 인력의 힘이나 숫자가 아닌,

효율과 안목으로 이룩한 사례로

후대의 귀감이 되리라.

꿈은 이렇듯 창대하지만 당장의 현실은 고달프기만 하다.

日暮途遠, 마음은 급한데

아직 갈 길이 멀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회원 중매가 최우선이다.

나를 지켜주고 정위치에 붙들어

매는 존재가 바로 회원이다.

그동안의 모든 노력은 결국 최상의

회원 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초심을 잃지 않았다.

매사 쾌도난마 식으로 문제를

풀지는 못했다.

오래 걸렸을지언정 풀지

못한 문제도 없다.

작가의 이전글주변인들에게 소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