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은 자본이 아닌 인내다.

by 이웅진


Couple.net 선우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724일차

2026년 3월 25일 (수)



글로벌 서비스, 맨발로 가시밭길 걷기


자고 일어났더니

미국 결제 게이트웨이 계정이

정지되어 있었다.

회사가 받아야 할

고객 카드 결제 금액까지

90일간 동결된다는 소식이다.


쓴웃음이 나왔다.

20년 넘게 유지해온 업체보다

조건이 좋아서 바꿨는데

고객이 주소지를

다섯 번이나 잘못 입력하며

여러 차례 결제를 시도한 것을

사기 결제로

오인한 것이다.


이 업체만 믿고

기존 결제사와 계약을 해지했다면

미국 서비스는

그대로 중단될 뻔했다.

곧바로

이전 업체 계정으로 되돌렸다.


중국에서도

어두운 소식이 왔다.

샤오홍수를

몇 달째 열심히 운영했는데

홍보 문구 하나 때문에

계정이 정지됐다.

복구되더라도

‘블랙리스트’ 꼬리표가

남을 수 있다고 한다.


제조업이나 게임을 제외하고

웹 서비스로

글로벌 사업을 제대로 하는

한국 회사를 찾기란

정말 쉽지 않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영역이다.


하지만 나는

몸으로 때우며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그 대신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들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고생만 있는 길일까.


아닐 것이다.

경험상

이건

‘인내의 투쟁’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안에서

긍정적인 이익을 찾아내는 습관이

이제는

몸에 완전히 배었다.


커플매니저 박지윤 씨가

호주의 한 회원을

결혼까지 성사시켰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5년을 공들인 결과다.

혼란 속에서도

오늘 하루

10가지가 넘는 일을

동시에 추진했다.


기업가의 성패는

결국

인내(perseverance)에 달려 있다.

돈 없이 사업을 하는 사람은

남들이 갈 수 없는 길로

가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으로

경쟁자를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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