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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썬파워 Dec 27. 2023

생애 첫 미라클모닝할 결심

크리스마스날의 깜짝 선언



인생의 중반을 맞이한 40대, 인생의 후반기에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자주하게 된다. 그간의 경력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건 지금 여기 회사가 마지막일 것 같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회사에서 40대는 더이상 올라갈 곳도 없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건 솔직히 어려운 나이다.


그동안 차근히 쌓아온 경력으로 인생의 타이밍에 맞게 여러 회사로 옮겨 다녔다. 이제는 이직보다는 독립을 하고 싶다. 조금씩 새로운 삶을 위해 미리 준비할때라는 것을 직감하고,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몰입'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나 1월 1일부터 미라클모닝 할꺼야"


2023년 새해 시작을 앞둔 크리스마스 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시간에 선언했다. 내가 선택한 몰입의 시간은 새벽시간이었다. 


남편 "당신이 새벽에 일어나겠다고?!"

아이 "엄마, 미라클모닝이 뭐야?"


예상대로 남편의 반응은 부정적이었고, 초등학생 아들은 궁금해했다. 남편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했다. 누구보다 나의 생활습관을 잘 알고 있고, 역시 T다운 반응이다. 에상은 했지만 이런 반응을 받으니 오기가 생겼다. 딱 1년 미라클모닝을 해내고야 말겠어!


평소 아침잠이 많은 편이지만, 워킹맘이라는 현생때문에 주말의 늦잠이 삶의 큰 낙이다. 학창시절, 매일 아침 첫차를 타고 학교를 다녀야 했을때는 아침마다 엄마와 한바탕 전쟁을 치뤄야했다. 


40여년동안 새벽시간에 일어나 본 날은 손에 꼽힐 정도. 가끔 가는 해외여행 새벽 비행기 탑승할때, 아이를 임신했을때 새벽에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갔을때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새벽시간!


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나 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던 나의 1년 미라클모닝 도전 성공기!

미라클모닝을 꾸준히 해낼 수 있었던 노하우와 그 경험으로 깨달은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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