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안녕하지 않다. 안녕하고 싶은데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가라앉고 있다.
전에는 힘들어도 날씨가 화창하거나 금요일 오후에는 반짝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유가 뭘까?
작년부터 시작된 독박 간병 스트레스일까?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다. 가장 큰 즐거움이었던 읽고 쓰는 일에도 감흥이 없어졌다.
어떻게 해야 나를 짓누르고 있는 무력감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