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며칠 전 지하철 역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유난히 길었다. 저 끝에 언제쯤 다다르게 될까 생각했는데 어느새 내릴 때가 되었다. 그래, 아무리 몸서리치게 힘든 일도 이 에스컬레이터처럼 끝나는 시간이 있겠지. 그러니까 너무 괴로워하며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생각한 하루.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오늘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