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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Jun 27. 2023

오늘 한 줄 204

 상대방을 배려해서 잘해보겠다고 한 일이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꼴이 되어 버렸다. 민망했다. 그 업무를 많이 해서 고충을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건 오만이었다.

   아무리 오랜 시간 해 온 업무라도 몇 년 안 하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게 되는구나 그러니 그 일을 한 번도 안 해 보았거나 오랫동안 안 한 사람은 오죽할까.

   이 정도쯤은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어떻게 모를 수 있지?‘라는 생각이 ’ 모를 수도 있구나 ‘.‘로 바뀐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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