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꾸만 나 자신이 말라 비틀어진 무말랭이처럼 느껴진다. 이대로 쪼그라들어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 무슨 자신감으로 이 업무를 맡는다고 했을까. ‘다들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라며 덥석 물었다가 예상보다 훨씬 단단해서 이가 다 부서져 버린 것 같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내가 한없이 못난 사람인 것만 같다.
좀 전에도 두통이 밀려오고 가슴이 답답해서 두통제와 처방받은 약을 먹었다.
이러다가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어떡하지 걱정스럽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오늘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