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말라비틀어져 조금만 만져도 부서질 것 같은 나뭇잎.
배터리가 거의 다 되어 사용할 때마다 꺼질까 봐 조마조마한 휴대폰.
공기가 빵빵하게 차 있어서 터지기 직전인 풍선.
점프를 했는데 얼떨결에 어항 밖으로 떨어져 숨을 헐떡이고 있는 관상어.
주유 경고등이 깜박이고 있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자동차.
전원을 켜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오래된 세탁기.
부드러운 바람에도 휘청거리면서 춤을 추는 대형 바람 인형.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오늘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