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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Jun 30. 2024

나이 많은 게 뭐 자랑이라고

  나와 친하게 지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보다 어리다. 이십여 년의 차이가 나는 사람도 있다.


   지금까지 주변에 그걸 대단한 훈장인 것처럼 떠들어댔다. 유치하기 짝이 없다. 어린 사람들과 친하다는 게 엄청 대단한 능력인 양 여긴 내가 한심하다.


  한 가지 더 고백하자면

  상대의 나이를 물어보면서 내가 은근히 나이가 많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나이가 벼슬도 아닌데.

내가 나이 많은데도 이렇게 열심히 한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보다.


  나이에 대해 침묵할 것.

  타인의 나이를 알려고도 내 나이를 밝히려고도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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