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장 묵상
예레미야 8:10-12
10 ...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을 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1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2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을 내었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에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평강하다 하였다.'
이들이 이처럼 거짓된 안정감에 사로잡히게 된 이유는, 저들을 미혹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평강하다고 말해주는, 거짓 평화를 전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타깝게도 거짓을 전하는 자들은 바로 저들의 지도자였다.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하며, 거짓 평화를 전했다.
백성들을 거룩하고 온전한 길로 인도해야 하는 영적 지도자들이 오히려 저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였다. 선지자와 제사장은 하나님과 그 누구보다 가까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영적 분별력이 흐려졌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하는 것은 오늘날의 목회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하지 못하는 목회자는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
악의를 가지고 악을 저지르는 목사도 많다. 그건 범죄이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그루밍 범죄임이 명백하다. 그러나 악의적인 범죄가 아닐지라도, 목사는 의도치 않게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가도록 이끌 수 있다. 말씀 앞에 바로 서지 못할 때,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할 때, 하나님과 영적 소통이 없을 때, 그래서 영적 분별력이 흐려졌을 때 목사는 실수할 수 있다. 지도자의 실수는 공동체에게 치명적이다. 잘못된 성경공부에 빠져서 온 교인을 신천지로 인도한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실수였다고 하나, 성도들의 삶은 돌이키기 어려운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지도자는 중요하다. 지도자가 바로 서는 것은 중요하다. 사탄은 끊임없이 지도자를 무너트리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나 역시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온전한 삶으로 살아가기를 다시 한번 기도한다. 깨어 있기를, 하나님 앞에 겸손한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 땅의 모든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