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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 Aug 08. 2019

08/08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 1:35)

“주님께서 내 안에서 주의 놀라우신 일들을 마음대로 하시도록 마음을 비웠습니까?... 가장 성숙한 성도들의 내면세계를 알수록 무엇이 하나님의 목적인지 더 잘 보게 됩니다. 그 목적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우는’것입니다. ‘채운다’는 뜻은 언제나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마음대로 하시도록...’ 나는 내 마음을 비웠는지 자문했습니다. 나는 그렇지 못합니다. 나는 내 마음을 온전히 비우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주님 마음대로 하실 때, 내 삶이 온전해진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육체의 연약함과 마음의 곤고함을 붙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마음대로 하십시오.’라고 말하지만 실상 주님께서 내 삶 속에서 마음대로 하실 수 없는 영역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꽤 많이...

오늘 말씀의 마지막 문장이 와 닿습니다. “‘채운다’는 뜻은 언제나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할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실 일들이 분명 있습니다. 내 육체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 몸 된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는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려 하기보다는 주님께 나를 더 내어드리는 일에 힘써야겠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분명 나를 통해 일하실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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