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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을 Sep 28. 2023

달달이 과자 필요하신가요 4

- 추석엔 케익이쥐!!

제사를 모시는 집의  딸 대부분은 엄마의 일손을 도와 제사 음식과 명절 음식을 해 보았을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도록 만들어서 독립한 뒤로는 명절음식을 나를 위해서도 만들지 않는다.  대신 내 좋아하는 걸로다 시기와 상관없이 만드는 자유로움과 함께 이번 추석도 내 쪼대로 즐기기면서 즐겁기보다는 불평등하고 불편했던 명절에 소소함에 소심함 한 스푼 더해진 복수를 날린다. 


인스타에서 순식간에 휘리릭 하더니 유사 파운드케익이 나온다.  우와 신박 그 자체.  

나도 나도 해보자~~


바나나 3, 달걀 2, 아몬드가루 3 밥숟갈, 조각견과류, 계피가루+갑자기 당근 케익이 먹고 싶어 다진 당근 추가.

생각보다 반죽이 묽은데.. 잠시 고민하다 처음이니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그대로 사용.

에프 180도에 25분.  오호~~~~  이 먹음직스러운 자태!!

윗부분과  달리 촉촉은커녕 축축이다.  그런데 바나나 때문에 향도 좋고 단맛이 엄청나며 견과류 씹히는 맛도 엄지 척.


다음번엔

- 달걀을 1개로 줄인다

- 너무 익은 바나나 말고 껍질이 양호한 상태

바나나 사용 것

- 아몬드가루 추가

- 수분 조절을 위한  약간의 빵가루 투여 고려

하여 조금 되직하게 할 것.


- 견과류 다지는 시간까지 준비에 5분

- 굽기 25분

집이나 편의점 다녀 올 시간이면 건강한 케익이 똿!!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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