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보내는 편지

독립운동가를 기리며

by 하스푸

개나리가 지나고

벚꽃이 지나고

장미가 왔소


그대도 느껴지시오,

이 철없는 봄 바람이.


언젠가 그대 곁에서 불고 있을 봄바람은

지금 내 옆을 지나고 있소


그 곳은 평안하시오,

별 헤는 이 밤


작은 창문 넘어 달 빛이 비치는데

이 곳에 있는 동무들은

언제나 사라질지 모르고


오늘도 우리는 이 바람에

봄 바람에

같이 흩날려보오.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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