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웠다

내 속에서 일어나는 일

by 하스푸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찬란한 햇빛이 물었다

햇빛에 부서지는 아스팔트가 물었다


오늘 나는 괴로웠다


아무도 아무 말 안 하는데

나 스스로 괴로웠다


내 양심이

내 속에 있는 어떤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괴로웠다


너에게

너에게 손 내밀지 못한 것이

너무나 괴로웠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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